부산역 카페 창업을 문의하셨던 점주님을 처음 뵌 게 12개월 전입니다.
그때 점주님은 부산 특수상권 특유의 까다로운 심사조건과 높은 오픈비용을 걱정하셨는데, 대신 야간 공사로 상권이 원하는 인테리어와 구조를 갖추고 시작하는 만큼 로드상권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짚어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부산역은 기차를 타거나 내려서 나가는 짧은 체류 고객이 대부분이라 커피나 간단한 먹거리를 들고 다닐 수 있는 업종의 회전율이 특히 높은 자리였습니다.
역사 출입구 쪽 가시성 좋은 위치인 데다, 정부청사 부산이전 등으로 이용객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장기 운영을 염두에 둔 점주님께는 결정적인 근거였습니다.
총창업비용 1억 4,000만원으로 시작한 베이커리 카페는 개업 12개월이 지난 지금 목표매출 1억원, 월수익 1,400만원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인근 편의점 매출이 억대 이상 나오는 자리라 처음부터 기대치를 보수적으로 잡았던 것도 실제 결과와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부산 특수상권은 오픈비용이 높은 대신 그만큼 상권 자체가 매출을 받쳐준다는 걸 다시 확인한 사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