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전쯤, 마포구 합정권 이자카야 양도양수를 알아보시던 점주님이 문의를 주셨어요.
30평 매장에 투자금 1억 7,000만 원이라, 숫자만 보고는 선뜻 결정을 못 내리시던 분이었습니다.
배달 없이 홀 매출만으로 7,000만 원대를 찍는다는 자료를 보고도 반신반의하셨는데, 전년 대비 매출이 오르는 흐름이라는 점을 짚어드리니 그제야 표정이 조금 풀리시더라고요.
인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왔는데, 기존 직원분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오픈 초반 손발 맞추는 부담이 크지 않았다고 하셨어요.
저도 한 번 매장에 들러봤는데, 합정 특유의 2030 손님들이 저녁부터 자리를 채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은 인수 5개월 차, 월평균 매출 7,261만 원에 예상 수익 1,307만 원 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월 임차료 820만 원을 감안해도 남는 구조라며, 배달을 따로 늘릴 필요를 못 느낀다고 하십니다.
이자카야 창업은 홀 영업력이 곧 매출로 직결되는 업종이라, 이번 매물처럼 기존 인력과 상권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는 매매 건일수록 인수 후 적응이 훨씬 수월하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